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심폐소생술(CPR) 방법과 올바른 순서

by 왕구슬 2025. 3. 22.
반응형

심폐소생술(CPR) 방법과 올바른 순서

 

요즘 일상생활에서 심정지가 와서 쓰러지는 분이 가끔 있어 지나가는 행인이 구하는 영상이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오늘은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올바른 순서를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필수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심장이 갑자기 멈추면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뇌와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단계별 수행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심폐소생술(CPR)이란?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하여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순환시키는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초기 몇 분 동안 적절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생존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CPR이 필요한 상황:

  • 환자가 의식을 잃고 반응이 없음
  • 호흡이 멈추었거나 비정상적으로 느린 호흡(가쁜 숨, 헐떡임)
  • 심정지가 의심되는 경우(맥박이 잡히지 않음)

2. 심폐소생술(CPR) 시행 전 확인 사항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전, 반드시 아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① 주변 환경 확인

  • 환자가 쓰러진 원인을 파악하고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합니다.
  • 전기 감전, 교통사고 등 2차 사고 위험이 없는지 살핍니다.

② 의식 확인

  •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소리로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 반응이 없으면 즉시 도움을 요청합니다.

③ 구조 요청 및 119 신고

  •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 가능하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④ 호흡 및 맥박 확인 (10초 이내)

  •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기도를 개방한 후, 가슴의 움직임과 호흡 소리를 확인합니다.
  • 동시에 경동맥(목 옆쪽)을 만져 맥박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정상적인 호흡과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3. 심폐소생술(CPR) 실시 방법

① 가슴 압박(흉부 압박, Chest Compression)

가장 중요한 단계로, 심장을 강제로 눌러 혈액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눕힌 후, 가슴 정중앙(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중앙)에 손을 위치시킵니다.
  • 깍지를 낀 두 손의 손꿈치를 이용해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강하고 빠르게 눌러줍니다.
  • 압박 깊이는 성인의 경우 5~6cm 정도이며, 초당 100~120회 속도로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 압박과 이완 시간이 동일해야 하며, 너무 강하거나 약하게 누르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 가슴이 완전히 올라올 때까지 힘을 빼고 다시 압박을 가합니다.

📌 주의사항:

  •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체중을 실어 눌러야 효과적입니다.
  • 가슴 압박을 너무 약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충분하지 않으며, 너무 강하면 갈비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가슴 압박을 중단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② 인공호흡 (Breaths, Rescue Breathing)

가슴 압박 30회 후,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 환자의 머리를 젖혀 기도를 확보한 후, 한 손으로 코를 막습니다.
  •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키고 공기를 불어넣습니다.
  •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며, 한번 불어넣는 데 약 1초가 소요됩니다.
  • 인공호흡 후 숨을 뱉을 시간을 주고 다시 한 번 실시합니다.

📌 주의사항:

  • 가슴이 올라오지 않으면 기도가 막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합니다.
  • 공기를 너무 많이 불어넣으면 위로 들어가 구토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유지합니다.

4.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AED(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① 전원 켜기

  • AED를 열고 전원을 켭니다.
  • 기기의 음성 안내를 따릅니다.

② 패드 부착

  • 환자의 가슴을 노출시키고 패드를 그림에 따라 부착합니다.
    • 한쪽 패드는 오른쪽 쇄골 아래
    • 다른 패드는 왼쪽 가슴 아래 부착
  • 피부에 땀이나 물기가 있으면 닦아낸 후 부착합니다.

③ 심장 리듬 분석 및 제세동(전기 충격) 실시

  • AED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는 동안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 "전기 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면 충격 버튼을 누릅니다.
  • 충격 후 즉시 가슴 압박을 재개합니다.

 


5. 심폐소생술 중단 기준

심폐소생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중단할 수 있습니다.

  1. 환자가 깨어나거나 정상적인 호흡을 시작한 경우
  2. 119 구조대가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인계할 경우
  3. 구조자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하여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경우
  4. 의료진이 사망을 선언한 경우

6. 어린이 및 영아 심폐소생술 차이점

어린이와 영아의 경우 성인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1세 이상 ~ 사춘기 이전)

  • 가슴 압박 깊이는 약 5cm
  • 한 손 또는 두 손을 사용하여 가슴 압박 실시
  • 30:2 비율 유지

영아(1세 미만)

  • 두 손가락(검지와 중지)으로 가슴 중앙을 4cm 깊이로 압박
  • 인공호흡 시 코와 입을 동시에 덮고 시행
  • 30:2 비율 유지

7.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심정지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반 몇 분이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뇌 손상을 방지하고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일반인이라도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고 있으면 긴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배워야 하는 필수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고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긴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CPR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